추석대목을 맞아 상품권 수요가 많아지는 요즘 상품권을 액면가보다 싸게사서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거나
선물로 활용하는 것도 훌륭한 재테크 방법. 자신에게 불요불급한 상품권은 팔아 현금으로 챙길 수도 있다.
상품권을 싸게 사는 가장 편리한 방법은,
미소티켓, 티켓나라, 가지가지, 티켓코리아 등 온오프라인으로 운영되는 전문 할인점을 이용하는 것. 매일 변하는 각종 상품권의 시세를 한 곳에서 비교할 수 있고 간혹 구두 수선점 보다 1~2% 싸게 살 수도 있다. 현재 전문 할인점에서는 백화점 상품권을 비롯해 구두, 도서, 관광, 주유상품권 등 수십종의 상품권이 3~60%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중. 자신이 갖고 있는 상품권을 팔 때의 판매가는 구입가보다 1~3% 낮다. 신용카드사의 기프트카드도 싸게 살 수 있다. 25일 현재 현대백화점 10만원권 상품권의 구입가는 4.5% 할인된 9만5500원, 상품권을 팔 때 가격은 할인율 6%가 적용돼 9만4000원. 국민, 삼성, LG, 현대카드 등 신용카드사의 기프트카드 10만원권은 3.5% 할인된 9만6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 금강제화 10만원권은 7만2000원, 다사랑 도서생활권 1만원권은 9400원, 롯데월드 연간회원권(9만원)은 4만5000원, 문화상품권 1만원권은 9400원에 살 수 있다.
티켓할인 전문점 티켓나라 배필효 이사는 "상품권 할인유통시장은 주식시장처럼 물량과 시기에 따라 할인폭이 달라지는 만큼 여러 온오프라인 매장을 비교한 뒤 구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나치게 좋은 조건은 사기일 가능성이 있고 간혹 장물이나 위조상품권도 나도는 만큼 구입시 신중을 기해야한다는 게 업계의 조언이다.